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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추석 명절 역귀성 부모님, 허리·어깨 통증 주의보
글쓴이 세연
날짜 2019-09-11 [10:46] count : 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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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매체 : 한국스포츠경제

■보도기사 : 추석 명절 역귀성 부모님, 허리·어깨 통증 주의보

■보도일자 : 2019-09-11

부산에 사는 김정수(71세)는 명절이 되면 자식들이 있는 서울로 버스를 타고 역(逆)귀성한다. 이번 추석에도 어김없이 집에서 직접 만든 고추장과 참기름을 싸 들고 서울행 버스에 올랐다. 오랜만에 자식과 손주들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발걸음이 가볍지만, 4~5시간 버스 좌석에 앉아 있다 보니 허리는 뻐근하고 무거운 짐들 때문에 어깨에 무릎까지 쑤셔온다.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이 다가오면 가장 큰 걱정이 바로 교통체증이다. 부모님을 만나 뵈러 가는 것만큼 즐거운 일도 없지만, 명절 교통체증만큼 피하고 싶은 것도 없을 것이다. 명절에는 지방을 내려가기 위해 KTX 티켓을 예매하는 것이 힘들다 보니 요즘에는 부모님이 서울로 올라오는 역(逆)귀성이 많아지고 있다.

도로교통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귀성으로 볼 수 있는 설 전날 고속도로 이용차량의 통행거리는 2005년 82.7㎞에서 2016년 75.1㎞로 7.6㎞ 줄었다. 또 수도권 지역의 고속도로만 이용한 차량들의 비율은 같은 기간 49.4%에서 57.2%로 7.8%포인트 늘었다. 이는 가구구조 변화, 특히 고령층의 1인 가구 비율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파악되고 설 연휴기간 지방에 거주하는 홀몸노인들이 수도권에 있는 친지나 자녀를 보러 올라가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이 역귀성 차량증가에 한 몫 했다는 게 분석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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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마취통증전문의는 “연세가 많으신 부모님은 허리나 어깨 무릎 등이 퇴행성으로 인해 많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무리한 움직임으로 허리디스크나 관절염으로 질환이 발전할 수 있다”며 “짐은 최대한 최소화 하고 중간마다 스트레칭으로 몸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몸에 평소와 다른 이상 증상이 있을 때에는 자식에게 빨리 알리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질환을 키우지 않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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