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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전히 아이 보는 부모님… ‘리터루족’ 증가에 노년층 허리 환자도 증가
글쓴이 세연
날짜 2019-06-04 [11:01] count : 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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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매체 : 아크로팬 

■보도기사 : 여전히 아이 보는 부모님… ‘리터루족’ 증가에 노년층 허리 환자도 증가

■보도일자 : 2019-05-29

최근 결혼으로 새 가정을 꾸려 독립한 상황에서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리터루족’(돌아온다는 뜻의 ‘리턴’과 부모에게 의지하는 성인 자식을 일컫는 ‘캥거루족’의 합성어)이 늘고 있다. 주거와 양육 부담 등으로 인해 자식이 늙은 부모를 모시는 게 아니라 부모가 자식을 다시 데리고 사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이다.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2016년 성인 남녀 1,061명 중 절반 이상(56.1%)이 기혼자 중에서도 14.4%가 ‘스스로를 캥거루족이라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2016년 육아정책연구소 설문(20~50대 1,000명 대상) 결과, 10명 중 6명(59.6%)이 ‘양육비 부담을 느낀다’고 말했다.

리터루족의 증가원인은 바로 육아와 돈이다. 결혼 한 후에도 맞벌이 부부는 금전적인 여유가 없다 보니 부모와 다시 살게 되는 것이다. 육아를 자식의 부모가 전담을 하면서 병원을 찾는 노년층 부모들도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164만5559명으로, 2010년 보다 무려 70%가량 늘어났다.부모가 나이를 먹으면서 디스크 질환이나 퇴행성 관절염을 겪을 수도 있지만 50~60대 노년층들이 아이들을 많이 돌보게 되면서, 허리나 어깨, 무릎, 손목 등에 부담을 줘 질환을 일으킨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척추관절질환은 육아를 맡은 노년층이 가장 흔하게 겪는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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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마취통증전문의는 “대부분 허리가 아프면 디스크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중년을 넘기면 디스크보다 척추관 협착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더 많다”며 “만약 평소 요통을 자주 느끼는 가운데 손발까지 시리고 저린 증상을 보인다면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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