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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친 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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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폭설 후 꽁꽁 언 빙판길… ‘낙상사고’ 방지법은?
글쓴이 세연
날짜 2019-02-27 [09:46] count : 3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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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매체 : 국민일보

■보도기사 : 폭설 후 꽁꽁 언 빙판길… ‘낙상사고’ 방지법은?

■보도일자 : 2019-02-19

퇴행성 디스크를 앓고 있던 김모(61)씨는 최근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심하게 엉덩방아를 찧었다. 지병으로 걸음걸이가 좋지 않은 김씨가 엉거주춤한 자세로 미끄러운 바닥을 걷다가 사고를 당한 것이다. 김씨는 허리에 뻐근함을 느꼈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이를 방치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도 허리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병원을 찾았고, X-레이 촬영 결과 척추에 금이 간 ‘척추압박골절’ 진단을 받았다.다가오는 봄을 시기하듯 마지막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겨우내 뜸하던 눈까지 내리며 도로는 빙판길로 변했다. 이런 날이면 낙상사고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난다. 날씨가 추워지면 몸을 움츠리고 다니는 탓에 근육과 인대가 수축?경직된다. 게다가 손은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경우가 많으므로 낙상사고 시 더 크게 다칠 수 있다. 특히 노인의 경우 비교적 몸이 굳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낙상사고에 더 노출되기 쉽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무릎 밑까지 길게 내려오는 롱패딩을 입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렇게 두껍고 긴 옷을 입으면 관절 운동이 방해를 받고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낙상하고의 위험이 더 커진다. 특히 노인이나 허리디스크 환자 등 낙상사고 위험군은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사고 방지에 도움이 된다. 손은 주머니에 넣지 않고 장갑을 끼는 것이 좋다. 손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넘어졌을 때 얼굴, 허리, 척추 등에 바로 충격이 오기 때문에 더 크게 다칠 수 있다.

빙판길이 생긴 날에는 높은 굽의 신발을 신는 것도 피한다. 뒷굽이 낮고 폭이 넓으며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신발 밑창이 낡았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편한 운동화라도 밑창이 낡았다면 빙판에 미끄러질 수 있다. 어두운 곳과 그늘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낮이라도 그늘진 곳은 바닥이 얼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위험군은 되도록 보행을 피하고 미끄럼 방지 모래가 뿌려진 안전한 길고 다녀야 한다. 과음 또한 금물이다. 술에 취하면 주의력이 떨어지고 몸의 균형을 잡기 힘들어 낙상사고의 위험이 커진다. 게다가 사고 후 대처도 빠르게 이뤄지기 힘들어 더 큰 부상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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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퇴행성이나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약한 어르신들은 낙상으로 척추압박골절이 쉽게 생길 수 있다”며 “자가 판단으로 질환을 키우기보다 1주 이상 통증이 지속될 경우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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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 국민일보
Link #2 : 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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