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매체 : 스포츠경향
■보도기사 : 러시아 월드컵 새벽 야외 응원 허리 어깨는 괴로워요
■보도일자 : 2018-06-23 직장인 정수근(36·남)씨는 최근 열린 러시아월드컵 한국과 스웨덴 경기 응원을 위해 밤늦게 서울 광화문 광장을 찾았다. 자리를 일찍 잡은 터라 화면이 잘 보이는 곳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야외 응원이기 때문에 딱딱한 바닥에서 열심히 응원을 해야만 했다. 응원을 하며 일어섰다 앉았다를 여러 번 반복하던 중 허리에 미세한 통증을 느끼게 됐고, 우리나라 선수가 공을 잡는 순간 흥분한 나머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을 때 정씨는 심한 허리 통증까지 느끼며 주저 앉아야만 했다. 응원이 끝난 후 조금씩 찌르는 듯한 통증이 계속돼 다음날 가까운 병원을 찾았고, 정씨의 병명은 급성요추염좌였다.
러시아 월드컵 새벽 야외 응원, 허리, 어깨는 괴로워요 러시아 월드컵 응원이 한창이다. 대한민국은 16강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에 놓인 가운데 24일 새벽 2시까지 멕시코 전을 앞두고 있다. 16강 진출을 위한 중요한 경기인 만큼 야외 응원전도 대규모로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스웨덴 전에는 무려 2만 명 이상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이기도 했다. 특히 러시아와의 시차로 인해 경기가 새벽부터 편성돼 밤을 설치며, 응원하는 사례가 많아지다 보니 허리 및 어깨 통증 등 ‘응원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월드컵 응원 시 갑작스러운 움직임, 금성요추염좌 불러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급성요추염좌는 보통 1개월 정도 올바른 치료를 받고 나면 환자의 90% 정도가 회복되지만,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며 “만약 올바른 치료에도 낫지 않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의 추가적 검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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