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추운 날씨에는 몸이 움츠러들기 마련이다. 특히 평소 요통이 있는 환자는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극심한 허리 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 때문에 평소 통증 부위를 따뜻하게 해 주면서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 경직을 풀어 주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여름에 비해 부족한 겨울철 일조량도 통증에 영향을 미친다. 최 원장은 “일조량이 적어지면 우울감을 느끼게 하는 멜라토닌 분비가 늘어나는 대신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의 분비는 줄어든다”며 “이 같은 호르몬 대사의 변화로 인해 같은 통증이라도 더욱 예민하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날씨가 추워지면 몸이 위축되고 활동량이 크게 줄면서 허리 근력이 약화돼 요통의 원인이 된다. 외출도 꺼려지고 활동량과 운동량이 줄어든다. 이때 자연스럽게 몸의 근력이 약해지고 뼈의 골밀도도 줄어든다. 이 같은 상태에 빠지면 고령자는 척추 질환에 취약해질 수 밖에 없다. 추워지면 몸은 뻣뻣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때 틈틈이 척추를 스트레칭해 주면 한결 움직임이 수월해진다. 최 원장은 “스트레칭은 척추 주변 혈액 순환을 도와 뭉쳐진 근육 속 피로물질을 빠르게 제거하고 근육 경직을 완화시키는 효과까지 있다”고 했다. 요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온을 따뜻하게 하면 도움이 된다. 최 원장은 “흔히 옷차림과 요통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외출 시 보온이 충분히 되지 않는 옷을 입으면 혈액 순환 장애를 일어나 간접적으로 요통을 일으킬 수 있다”며 “겨울에는 항상 따뜻한 옷차림을 하는 것이 허리 건강을 챙기는 중요한 생활 습관임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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