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매체 : 뉴시스 최근 35도를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찾는 노인이나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보통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뒤 몸속에 잠복상태로 존재하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성화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중략>....................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마취통증전문의는 “대상포진은 초기에 감기 증세처럼 시작해 발열과 오한이 있을 수 있고 속이 메스껍고 배가 아프며 설사가 나기도 한다”면서 “특징적 증상인 피부 발진은 심한 통증이 먼저 생기고 3~10일이 지난 후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신경통, 디스크, 오십견 등으로 오인하기 쉽다”고 말했다. 특히 흉부에 통증이 나타나는 환자중에는 상처 부위에 옷이 스치는 것조차 괴로워 옷 입기를 두려워한다. 얼굴에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중에는 머리카락이나 상처 부위를 건드리면 더욱 통증이 심해져 소스라치게 놀라는 경우도 있다. 대상포진 치료는 휴식과 안정을 취하고 전문의를 찾아 올바른 치료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의료진의 설명이다. 통증과 물집에 대한 대증치료로 진통제와 항바이러스제 등을 제때 투여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물집이 번지거나 터지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발병 초기부터 바이러스 치료와 통증 치료를 함께 받으면 최소한 대상포진 치료 후 통증이 계속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최 전문의는 “찬바람을 쐬지 않고 목욕 시에는 물집을 부드럽게 닦아주는 게 좋다”면서 “통증이 심할 때는 열습포 방법이 도움이 되며 항 바이러스 약제 복용과 의료장치를 통한 치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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