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매체 : 경향신문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시 앉게 되면 꾸벅꾸벅 졸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 서 있게 되면 자연스레 스마트폰이나 책으로 고개가 숙여지기 마련. 이러한 자세들은 모두 목을 피곤하게 한다. 목은 머리무게를 고스란히 지탱하는 부위인데 목이 약간만 기울어져도 머리무게의 5배 이상의 하중을 목이 받게 된다. 따라서 고개를 숙이는 자세만으로도 목에 무리가 가게 되며 갑자기 급정차로 고개가 젖혀지는 등 충격을 받을 경우에는 목 디스크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장시간 운전해야하는 출퇴근길도 마찬가지다. 올바르지 못한 운전 자세는 목 통증을 유발시키고 목 디스크로 발전 할 수 있다. 목디스크의 증상은 목을 움직일 때마다 뻣뻣한 느낌과 통증이 있다가 심해지면 팔이 저리는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목 디스크는 심한 외상이나 충격으로 디스크 자체의 탄력성을 잃고 근육이 굳어지는 노화로 인해 유발되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는 바르지 않은 운전 자세도 목 디스크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목디스크는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이를 오십견 또는 만성 어깨통증으로 오인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어깨, 등 부분을 비롯해 다른 부위에 통증이 먼저 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깨, 등쪽이 뻐근하고 통증이 느껴지며 목이 뻐근한 느낌이 든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목디스크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다.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목디스크는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가능성이 높아 초기에 정확히 치료해야한다”며 “자가 운전자의 경우 30분에서 1시간마다 목과 척추를 풀어주는 기본적인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고 버스나 지하철 이용 시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15분에 한 번씩 목을 좌우 또는 위아래로 돌려주는 운동을 해주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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