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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향신문] 김장하다 손목은 파김치
글쓴이 세연
날짜 2015-11-20 [16:01] count : 2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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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매체 : 경향신문


■보도기사 : 김장하다 손목은 파김치


■보도일자 : 2015-11-20






손목터널증후군

직장여성 ㄱ씨(45)는 최근 김장을 하고 나서 손목이 저리고 시큰거리는 증상이 생겼다.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찌릿찌릿하고 팔목의 힘도 떨어졌다.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은 결과 ‘손목터널증후군’으로 밝혀졌다.


날씨가 쌀쌀해지고 김장이나 청소 등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한 뒤 손이 저리거나 손목관절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손목관절 통증은 손목터널증후군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이 잘 안되거나 목디스크로 인해 팔로 내려가는 신경이 눌려 발생하는 등 원인이 여러가지다.

손목터널이란 손목의 손바닥쪽 피부조직 밑에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들에 의해 형성돼 있는 부위로, 여러 개의 힘줄과 ‘정중신경’이 이곳을 통해 손바닥쪽으로 지나간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이 통로가 좁아지거나 내부압력 증가로 인해 정중신경에 압박이 가해져 생긴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은 손목관절 주위의 골절이나 탈구, 감염이나 염증성 질환, 외상(충격)으로 인한 부종, 인대 증식, 종양 등 다양하다. 계속된 물리적 압박에 의해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지연성’이 많고,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통풍 등 손목터널 속 활액막이 부어 생기는 ‘급성’도 적지 않다.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인해 손바닥 부위에도 통증이 생긴다. 통증이 나타날 때 손을 주물러 주면 통증이 가라앉았다가 다시 통증이 재발하는 특징도 있다.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마취통증전문의)은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에 부담이 되는 행동을 피하고 휴식을 취하며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가 원칙”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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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은 근전도 검사로 비교적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다. 침을 근육에 주사해 신경 자극에 대한 근육의 전기적 활성도를 확인한다. 손저림이 있는 경우 ‘정중신경’에 전기자극을 주면 신경을 타고 손가락에서 신호를 받는다. 신경이 눌리거나 부어 있으면 신호가 느려진다. 바로 손목터널증후군이다. 목디스크라면 전도속도가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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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2 : 20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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