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다한증 치료법 |
글쓴이 |
세연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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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5-23 [15:05]
count : 7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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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클리닉] 다한증 치료법
국민일보 기사입력 : 2005.04.13, 15:10
운동을 하거나 날씨가 더울 때 땀이 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다. 그러나 땀 나는 정도가 아니라 손이나 발,겨드랑이,얼굴 등에서 마치 샘솟듯 땀을 흘리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추위가 끝나 낮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이맘때부터 고생이 시작된다. 기온 때문만이 아니라 조금만 긴장해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땀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바로 다한증으로 200명에 한명꼴로 나타난다. 교감신경계의 비정상적인 흥분으로 작은 스트레스에도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다한증 환자는 대인관계시 또는 가벼운 긴장에도 땀이 흐르는 병적 증상을 보인다. 예컨대 악수할 때 손이 흠뻑 젖어있어 상대방을 불쾌하게 해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학생이라면 장갑을 끼고 시험을 봐야 하며,컴퓨터 자판이나 피아노 건반이 땀으로 흥건해서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다한증은 사춘기 전후의 청소년층에서 많이 발현되기 시작하는데,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이기 때문에 이 때 치료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감수성이 둔감해 그대로 넘기는 경우도 있지만,결국 사회인으로 세상에 나서게 되었을 때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위해 결국 치료를 할 수 밖에 없게 되기 때문이다.
치료는 바르는 약물이나 주사요법등이 있지만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재발률이 높아 근본적인 치료법이 되지 못한다. 교감신경 절단술 등 종전의 다한증 치료법은 증상개선에는 효과적이지만,수술후 땀이 나지 않았던 부위에 땀이 심하게 나는 보상성 다한증으로 고생을 하는 경우가 꽤 있었다.
그런데 최근 도입된 ‘클립 교감신경 차단술’은 그동안 국내에서 다한증환자 치료법으로 적용해 온 여타 치료법에 비해 부작용 발병율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세계교감신경수술학회에 보고에 따르면 손,겨드랑이 다한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흉부 제4번 교감신경 클립 차단술’을 시행한 결과 대부분(95%)이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 수술의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보상성 다한증도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얼굴 다한증이나 사람들 앞에 나서면 얼굴에 열이 오르면서 붉어지는 안면홍조증,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는 긴장증의 경우에는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해 교감신경의 일부를 파괴시키는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좀더 효과적이다.
최봉춘 세연클리닉 원장(www.pai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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