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흡연, 복부비만 일으킨다. |
글쓴이 |
세연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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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4-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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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가 백해무익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
“살이 찔까봐 담배를 못 끊겠다”는 것이 골초들의 유일한 변명거리였다.
하지만 이젠 그런 변명도 안 통하게 됐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토대로 흡연량과 복부비만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대한비만학회(회장 유형준)는 “과도한 흡연은 복부비만을 일으킨다”고
28일 공식 발표했다.
비만학회에 따르면 하루 흡연량에 따른 허리 둘레는 0.5갑 미만 81.67㎝,
0.5~1갑 81.58㎝, 1~1.5갑 83.11㎝, 1.5~2갑 83.61㎝, 2갑 초과 85.29㎝였다.
복부비만에 걸릴 위험도는
하루 0.5갑 미만을 피우는 남성에 비해 1~1.5갑 피우는 남성은 1.5배,
1.5~2갑 피우는 남성은 1.8배, 2갑 넘게 피우는 남성은 2.2배 높았다.
학회는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은 음주량도 많고, 운동도 안 하는 등
나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많기 때문에
복부비만 확률도 높아졌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으나, 이 같은 변수들을
다 감안하고 계산해도 흡연은 ‘독립적으로’ 복부비만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더군다나 담배를 피우면 단순히 허리 둘레만 굵어지는 게 아니라
다양한 비만 합병증을 초래하는 내장지방이 집중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비만학회는 일산백병원, 이대목동병원, 부산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4개 대학병원 공동 연구팀이 흡연량과 내장지방량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를 아울러 공개했다.
연구팀은 흡연자의 복부를 CT촬영해 내장지방의 양을 측정했는데,
총 흡연량(흡연기간〈년〉×하루 평균흡연량〈갑〉)이 0~5인 남성의
내장지방은 93.40㎤였다. 총흡연량에 따른 내장지방량은
5~10은 102.85㎤, 10~15는 102.31㎤, 15~20은 126.31㎤, 20 초과는
136.90㎤로 정비례 관계였다.
피하 지방도 좋은 것은 없지만 내장 지방은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 '
비만 합병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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