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뉴스] 잔뜩 웅크린 자세...관절통 키운다!
[앵커] 날씨가 바짝 추워지니까 몸도 잔뜩 움츠러들게 마련인데요. 웅크리는 자세가 관절 통증을 일으키거나 크게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김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매서운 바람을 피해 종종걸음치는 사람들. 자라 목에 좁힌 어깨, 구부정하게 숙인 허리. 체온을 조금이라도 지키기 위해 한 껏 웅크린 모습들입니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 그 자체로도 관절염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더욱이 웅크리는 자세는 근육을 긴장시켜 통증을 더욱 악화시키게 됩니다. 무릎 관절이 안 좋은 진규정 씨도 최근 바짝 추워진 날씨 탓에 상태가 나빠졌습니다. 특히 무릎은 뼈를 둘러싼 피부가 얇고 연골도 약해 날씨 영향을 민감하게 받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진규정, 무릎관절 환자] "날씨가 추우니까 갈수록 (심해집니다.) 저녁에 잘 때는 바람이 쑥쑥 아리는 기운이 있어요. 그런데 저번에 따뜻했을 때는 그것을 못느꼈거든요. 그래서 저는 난방을 하고 잡니다." 근육이 긴장되고 수축돼 있기 때문에 별다른 충격 없이도 허리가 심하게 아픈 요추염좌 환자도 많이 발생합니다. [인터뷰:권영순, 요추염좌 환자] "새 구두를 신고 안 미끄러지려고 힘을 줘서 걸었더니...그 날 자고 일어났더니 말도 못하게 아파요." 조금 추워도 온 몸을 쫙 펴는 바른 자세와 어디서나 틈나는 대로 스트레칭을 하는 게 가장 좋은 예방책입니다. 그래도 관절 통증이 생기면 일단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병을 키우지 않는 방법입니다. [인터뷰:최봉춘, 관절통증 전문의] "건강했던 분들도 이렇게 갑자기 추워지게 되면 근육이 경직되고 혈액순환이 저하되기 때문에, 갑작스레 어떤 움직임을 한다든지 급작스런 운동을 하시면 허리나 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 등 중증 허리병도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 간단한 시술법이 발달돼 막연한 걱정 대신 적극적인 상담이 필요합니다. 또 일조량이 적어지면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 통증에 더 예민해지기 때문에, 낮 시간 가벼운 야외 운동은 통증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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