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역정형외과 - 세연마취통증의학과

 [뉴스데스크]◀ＡＮＣ▶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인들은 미용시술의 고통을 참기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미용시술을 하는데 프로포폴이 꼭 필요한 건지 나윤숙 의학전문기자가 따져봤습니다.

◀ＶＣＲ▶

법정에 선 연예인들이 받은 것으로 알려진 미용 시술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 카복시 시술.

허벅지나 엉덩이 등 살이 잘 안빠지는 부위에 주사바늘을 꽂은 뒤, 이산화탄소 가스를 주입하는 것인데, 시술시간은 20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ＳＹＮ▶
"가스가 들어가 공기가 들어간 공을 쳤을 때 나는 소리가 나죠."

주입된 가스가 단단하게 굳어진 지방조직을 흐트러뜨려, 운동을 했을 때 분해되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 주는 겁니다.

주사 바늘을 꽂을 때, 그리고 가스가 주입될 때 통증이 따릅니다.

최근에는 근육보다 얕은 피부층에 보톡스를 주사해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지게 하는 '더마톡신'이 인기입니다.

얼굴 전체에 수십 번 주사를 맞는 겁니다.

목이나 허리 등 근육통증을 줄이는 IMS시술, 가느다란 바늘로 근육을 찌릅니다.

이 세 가지 시술 모두 일반적으로 프로포폴 투여 없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ＩＮＴ▶ 이동진/가정의학과 전문의
"통증에 특별히 예민하신 분들은 가끔씩 이런 프로포폴을 이용한 수면마취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 대부분은 참을 만한 정도이기 때문에 프로포폴 수면마취 없이 시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은 지극히 주관적이어서 각 각의 시술에 프로포폴을 어느 때는 써야하고 쓰지 말아야 하는지 기준을 정할 순 없습니다.



◀ＩＮＴ▶ 최봉춘/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같은 시술， 같은 치료법에 의해서도 어떤 분들은 아주 통증을 많이 느끼는 분도 있고 어떤 분들은 통증을 덜 느끼는 분들이 있습니다."

법정에 선 연예인들은 시술횟수가 너무 잦아 계속되는 통증을 참기 힘들었다고 항변합니다.

◀ＩＮＴ▶ 정대화/장미인애측 변호사
"일주일에 한 ２회 정도 지속적으로 시술을 받아야 되는데그 과정에서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프로포폴을 맞기 위해 미용 시술을 빙자한 것인지,

아니면 실제 미용 시술을 받기 위해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인지,

의료계에서도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재판정에서 어떤 결론이 나오게 될 지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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