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수욕장도 열었겠다, 날은 더워서 옷은 가벼워지고 노출의 계절입니다. 미리미리 했어야 하지만 지금이라도 서둘러서 몸매 좀 가꿔보자고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분들 많죠. 잘못하면 골병듭니다.
송인호 기자의 경고입니다.
<기자>
노출의 계절, 여름은 다가오는데 겨우내 찐 살은 빠지지 않고, 젊은 여성들 고민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이나영/직장인 : 수영장도 가고 비키니 입으려면, 지금부터 운동해서 살 빼야 되잖아요. 팔뚝이랑 허벅지랑 뱃살이랑 전체적으로 따 빼야죠.]
조급해진 마음만큼 다이어트 강도는 높아집니다.
이 여성은 하루 온종일 식사를 과일로 대신합니다.
이른바 '원푸드' 다이어트입니다.
[김미정/다이어트 부작용 환자 : 아침에는 바나나, 오후에는 토마토 이렇게 먹어요. (저녁은) 안 먹어요.]
다이어트만으로 부족하다 느끼면 헬스장을 찾습니다.
과도하게 다이어트를 하면서 하루 서너 시간씩 운동하다가 결국엔 병원 신세까지 지게 됐습니다.
무릎과 허리의 극심한 통증 때문이었습니다.
검사결과 허리 디스크는 물론 골다공증 초기 단계인 골감소증 진단까지 받았습니다.
[최봉춘/마취 통증 전문의 : 네모 부위가 척추뼈인데요, 빨갛게 밀도가 잘 차 있는 부분이 있는 반면, 파랗게 증가 됐다는 것은 골밀도가 많이 저하된 부분이 증가 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해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74만 명 가운데 92%인 68만 명이 여성이었습니다.
특히, 40대 이하 젊은 여성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단기간에 살을 빼려는 조급한 마음이 앞서면서 무모한 다이어트와 무리한 운동 속에 골병드는 여성이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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