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매체 : 국민일보
■ 보도기사 : 쌀쌀한 날씨 늘어나는 급성요추염좌, 올바로 치료해야
■ 보도일자 : 2013-10-02
『기사 본문 中』
◇허리 삐끗, 통증 심한 급성요추염좌
급성요추염좌는 요추(허리뼈)부위의 뼈와 뼈를 이어주는 섬유조직인 인대가 손상되어
통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단순히 인대만 손상되었다기 보다는 인대의 손상과 함께
근육의 비정상적 수축이 동시에 허리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흔히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허리에 통증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비정상적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외부에서 비교적 가벼운 충격을 받았을 때 발생하기도 한다. 젊은 직장인이나
주부들의 경우 불안정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게 되면 신경이 눌리고 갑작스럽게 근육이
놀라면서 급성요추염좌에 걸릴 수 있다.
주된 증상은 허리통증이지만 허리통증에 더해 다른 증상이 있을 때는 요추 염좌보다
심한 손상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연세가 많은 노인들의 경우 퇴행성
변화로 인해 디스크 안에 있는 수핵이 외부 틈으로 나와 신경을 압박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사례가 많다. 이러한 경우 허리디스크가 발병하게 된다.
최봉춘 세연통증클리닉 원장은 “급성요추염좌는 보통 1개월 정도 올바른 치료를 받고
나면 환자의 90% 정도가 회복되지만,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며 “만약 올바른 치료에도 낫지 않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추후에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 원장은 “처음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자연적으로 치유 됐다고 느끼고 관리에
소홀해 지기 때문에 지속적인 물리치료와 수영 등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허리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2차적인 질환 발생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급성요추염좌, 인대강화 주사치료로 간단히 치료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신경차단술이 효과적이다. 신경차단술은 척추뼈 사이의 공간을
통해 문제가 되는 신경 바로 근처에 주사를 사용해 주사제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신경염증을
가라앉히고, 조직과 신경이 달라붙어 생기는 통증을 방지할 수 있다. 소요 시간은
약 10~15분 정도로 국소마취 후에 진행되기 때문에 시술에 치료에 부담이 적다.
급성요추염좌를 예방하기 위해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흔히 옷차림과 요통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외출 시 보온이 충분히
되지 않는 옷을 입으면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이런 증상들이 간접적으로
급성 요통을 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가을에는 항상 따뜻한 옷차림을 하는 것 역시
허리 건강을 챙기는 중요한 생활습관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한편, 세연통증클리닉은 대한통증학회가 지정한 ‘제3회 통증의 날’을 기념해,
허리질환으로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가정과 회사에서 쉽게 따라 해
볼 수 있는 목과 허리 스트레칭법이 담긴 안내서와 찜질팩을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를 오는 4일까지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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