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장시간 핸들을 잡고 운전을 해야 하는 자가운전자와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귀성객들이 많아지면서 목이나 허리,
무릎 건강에 신경 쓸 일이 많아졌다.
명절이 지난 후 목이나 허리, 무릎 등 통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명절증후군
환자들이 늘어나는 것 만 봐도 추석 때 건강 챙기기는 예사일이 되 버렸다.
이번 추석에는 병원문을 자주 드나드는 일이 없도록 적절한 건강 대처법을 알아보자.
장시간 운전으로 디스크 유발하는 목 통증 및 척추피로증후군
장시간 운전으로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목 통증 및 척추피로증후군이 있다.
우선 목 통증은 장 시간 운전자뿐만 아니라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귀성객들에게도 해당된다.
고정된 자세로 좁은 운전석이나 좌석에서 5~6시간 이상 머물다 보면 목이나
허리에 뻐근함을 시작으로 통증이 시작 된다.
또 근육이 경직되면서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것은 물론, 심지어 소화까지 잘 안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장시간 올바르지 못한 운전 자세는 목 통증을 유발시키고 목 디스크로 발전 할 수 있다.
증상을 살펴보면 목 디스크의 경우 운전시 목을 움직일 때마다 뻣뻣한 느낌과 통증이 있다.
그러다가 심해지면 목 통증과 더불어 팔이 저리는 증상이 자주 나타날 수 있다. 목 디스크는
심한 외상이나 충격으로 디스크 자체의 탄력성을 잃고, 근육이 굳어지는 노화로 인해 유발되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는 바르지 않은 운전 자세가 목 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바른 자세교정이 필요하다.
또 척추에 무리를 주는 척추피로증후군이란 장시간 운전이나 좁은 좌석으로 인해
척추에 피로가 쌓이는 증상을 말한다. 특히 차를 장시간 타는 경우에 많이 생기며,
운전시 온 몸이 찌뿌둥하고 목,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수시로 나타난다면
척추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장시간 운전시 1~2시간마다 휴게소 들러
척추를 풀어 줄 수 있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비수술척추관절치료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목 디스크 및 척추피로증후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경우 자주
1~2시간마다 휴게소를 들러 목과 척추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10~15분 이상 해주는 것이 중요하고, 버스를 이용하는 귀성객의 경우,
피로를 풀어주는 스트레칭과 함께 버스안에서 간단히 사용할 수 있는
목 베개를 사용해 목의 피로를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장시간 운전이 끝난 후 최소 2~3일은 목과 척추의 피로를 풀어줘야
척추피로증후군을 막을 수 있다"며 “척추는 균형적 이완과 수축 작용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수면 전에 따뜻한 물로 척추를 10~15분 가량
간단히 마사지 해주면 피로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