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매체 : 국민일보
■ 보도기사 : 전자책으로 장시간 독서, 거북목증후군 주의
■ 보도일자 : 2013-08-23
『기사 본문 中』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휴대용 전자기기 보급이 증가하면서,
학생과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 이동하면서 간편하게 읽을 수 있는
전자책(e-book)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전자출판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조사에 따르면 국내 전자책 시장규모는 지난해
2891억원에서 올해 12% 늘어난 3250억원으로 전망됐다.
특히 내년에는 5830억원까지 시장 규모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처럼 전자책을 즐기는 사용자가 늘고 있지만, 전자책의 특성상
종이책을 보는 것보다 우리 근골격계에는 나쁜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잘못된 자세가 반복되면 목과 허리통증, 디스크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거북목 증후군은 가만히 있어도 머리가 거북이처럼 구부정하게
앞으로 나와 있는자세를 일컫는 말로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독서를
하는 사람이나 하루 종일컴퓨터 모니터를 봐야 하는 사무직 종사자,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젊은층에게흔히 발생한다. 특히 지하철이나 버스로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을 이용해전자책을 보는 이들에게 흔히 발생할 수 있다.
처음에는 딱히 증상을 느낄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뒷목을 잡아주는
근육과인대 및 관절이 손상돼 딱딱하게 굳어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목이 뻣뻣해지고어깨와 등으로 통증이 전해지며, 눈도 쉽게 피로해지고
손이 저린 증상이지속된다면 거북목 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대체로 목디스크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목디스크가 아니라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된다. 일자목은 목디스크를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증세가 심해 목디스크까지 증상이 악화될 경우 정확한 검사 후 목신경성형술을
통해 간단한 시술 만으로도 거북목 및 디스크로 인한 통증을 크게 줄여줄 수있다.
목신경성형술은 척추뼈 사이의 구멍을 통해 1mm의 초소형 카테터를 삽입해
통증에 원인이 되는 신경주위의 염증을 치료하는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이다.
통증 부위의 염증에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로 치료한다. 이 경우 통증이 개선되고
혈액순환이 좋아져 정상적인 생활 및 운동이 가능해진다.
최봉춘 세연통증클리닉 원장은 “최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전자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젊은층이 늘고
있다”며 “사람의 목뼈는 ‘C’자 형태인데 장시간 고개를 앞으로 내밀어 숙이고 있는
자세가 계속 진행되면 목뼈가 ‘일(ㅣ)’자 형태가 된다”며 “일자 목은 목에 가해지는
머리 무게를 양쪽 어깨로 분산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목뼈에 무리를 줘 거북목
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고심하면 목디스크까지 유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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