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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민일보,한국경제,경향신문] 빙판길 척추 보호하려면, 잘 넘어지는 것도 방법
글쓴이 세연
날짜 2013-01-16 [12:05] count : 18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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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매체 : 국민일보,한국경제,경향신문
■ 보도기사 : 빙판길 척추 보호하려면, 잘 넘어지는 것도 방법
■ 보도일자 : 2013-01-10  



『기사 본문 中』

최근 낙상 사고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계속되는 한파경보에 요즘 겨울날씨는 디스크, 요통 환자 등 허리가 아프거나 약한 사람들에겐 고통스러운 계절이다. 날이 추워 몸을 움츠리고 근육 및 인대가 수축되거나 경직되는 탓에 통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눈까지 많이 내리고 한파까지 겹쳐 빙판길이 많아지면서, 낙상 사고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또 날씨가 추워지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외출 시 몸은 자연스레 움츠러들고, 손은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 부자연스러운 자세가 연출된다. 특히 노인분들의 경우 몸이 많이 굳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낙상 사고에 더 노출 되기 쉽다.



<< 겨울철 빙판길 넘어지지 않는 방법 >>

① 몸은 항상 가볍게
춥다고 두꺼운 옷을 고집하면 관절운동이 방해를 받고 유연성이 떨어져 생각지 않게 넘어질 수 있으므로 얇은 옷을 여러 겹 코디한다. 무거운 물건을 메거나 든 채로 걷다가는 균형감각을 잃고 넘어지기 쉬우며 부상위험도 더 커지므로 조심한다. 

② 손이 시립다면 장갑 필수
손이 시립다면 손을 호주머니에 넣지 말고 장갑을 낀다. 넘어지더라도 최소한 엉덩이 뼈나 허리, 척추, 얼굴 등의 큰 부상을 막을 수 있다.

③ 하이힐은 신발장 속으로
하이힐은 여성 패션을 위한 중요한 아이템이지만 길이 미끄러운 날에는 과감히 포기한다.  뒷굽이 낮고 폭이 넓으며 미끄러지지 않는 편안한 신발을 착용한다.

④ 어두운 곳-그늘 주의
밝은 곳에서는 반짝이며 잘 보이던 빙판도 어두우면 잘 보이지 않아 자칫 미끄러지기 쉽다. 낮이라도 그늘진 곳은 바닥이 얼어있을 때가 많기 때문에 되도록 보행을 피하고 얼음이 완전히 녹아 없어졌거나 미끄럼 방지 모래가 뿌려진 안전한 길로 다닌다.

⑤ 비틀거릴 정도의 과음은 금물
취하면 주의력이 떨어지고 몸의 균형을 잡기 힘들어져 빙판길 낙상의 위험이 매우 커진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는 사고 후 대처도 빠른 시간 안에 이뤄지기 힘들다. 스스로 균형을 잡지 못할 정도로 술을 마시지 않는다.

⑥ 야외 운동에는 겨울용 미끄럼방지 신발 마련
야외에서 조깅이나 걷기 등의 운동을 한다면 여름 운동화와는 다른, 끄는 힘이 더 좋은 겨울용 운동화를 마련해야 충돌이나 발목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가을까지 신던 운동화도 밑이 낡았다면 빙판에 미끄러질 수 있다.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전문의는 최근 겨울 한파에 대설주의보까지 겹치면서 낙상사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지난해 동월대비 30% 가량 늘었다”며 “낙상 사고 환자는 노인분들이나 여성, 기존 허리통증이 있는 환자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최원장은 “보통 낙상사고를 당하면 넘어지면서 빙판을 손으로 짚기 때문에 손목골절이 가장 많고, 엉덩방아를 찧게 되면서 고관절 및 척추까지 손상을 입게 된다”며 “노인분들의 경우 외출시 지팡이를 준비하거나 미끄럼 방지 신발을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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