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매체 : 헤럴드경제
■ 보도기사 :冬장군 절친’ 관절염…몸무게부터 빼라
■ 보도일자 : 2012-12-26
『기사 본문 中』
冬장군 절친’ 관절염…몸무게부터 빼라
한강이 얼어붙을 정도의 본격적인 강추위가 몰아닥치면 뼈마디가 쑤시고 아파오기 마련이다. 마치 뼛속까지 파고드는 찬바람에 뼈들이 덜덜 떨고 있는 것 같은 심한 통증이다.
더군다나 겨울엔 외출을 삼가고 몸을 움직이기보단 웅크려 체온을 보존하려는 습관이 굳어져 그렇잖아도 경직돼 있는 몸이 고목처럼 굳게 된다. 이는 단순한 운동부족을 넘어 관절과 관절을 둘러싼 근육의 약화를 초래해 각종 뼈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관절염은 ‘날씨병’
우리 몸의 관절은 온도와 습도, 기압에 매우 민감하다. 날씨가 추워지면 무릎 관절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차가운 기운이 신경을 자극해 관절 주위 혈액순환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기온이 낮아지면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것이다. 또 추운 날씨에 관절이 뻐근한 느낌을 받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뼈와 뼈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액이 굳으면서 관절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관절이 굳은 상태에서는 작은 충격에도 쉽게 무릎이 손상될 수도 있다. 눈길에 넘어지거나 삐끗할 때 당하기 쉬운 부상이 무릎 십자인대파열이나 연골판 파열이다.
또 겨울철 부족한 운동도 무릎관절 건강을 위협한다. 운동이 부족해지면 관절 주변 근육이 약해져 통증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
▶낮아진 기온에 허리 통증은 심해져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 척추를 둘러싼 근육이나 인대가 뻣뻣해져 뼈와 신경조직을 압박하기 때문에 평소 척추질환에 시달리는 사람은 더 심한 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
최봉춘 원장은 “우리 몸은 추위에 노출되면 열의 발산을 막기 위해 자동적으로 근육과 인대를 수축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근육이 뭉쳐 통증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운동량이 줄어 몸의 근력이 약해지고 뼈의 골밀도도 줄어드는 것도 척추질환에 치명적이다. 여름에 비해 일조량이 적어지는 것 역시 통증과 관련이 있다.
일조량이 적어지면 우울감을 느끼게 하는 멜라토닌 분비는 증가하고 행복감을 느끼는 세로토닌 분비는 줄어든다. 이런 호르몬 대사 변화는 같은 통증이라도 더 예민하게 느끼게 한다.
<생활속 관절염 예방 관리법>
- 외출 땐 내의 착용, 실내선 무릎담요 히터 등으로 체온 유지
- 혈액순환 위한 족욕 반신욕 도움. 장시간 이용 땐 심장부담 주의
- 수영, 실내자전거 등 매일 30분 이상 운동으로 표준 체중 유지
-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있거나 무거운 물건 들기는 피해야
- 오메가-3 함유된 등푸른 생선, 토마토는 염증 통증 완화에 도움
- 관절이상 땐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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