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매체 : 아시아투데이 관절 내 조직은 관절 압력의 변화를 감지하는데 관절염 환자는 더욱 예민하게 반응해 통증이 심할 수 있다. 이는 환자의 경험을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최봉춘 세연통증클리닉 원장은 "비가 많이 올 시 기압, 습도 등의 변화로 극심한 관절이나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이가 늘어난다"며 "단순히 비가 올 때 발생하는 흔한 증상으로 보고 참다가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뼈가 약한 노인은 평소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비가오면 평소보다 길이 미끄러워 낙상사고 우려도 있어 외출을 삼가토록 한다. 20∼40대 직장인들은 잘못된 자세로 과거 노인성 질환이었던 허리디스크를 앓는 경우가 많다.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쉽다. 하지만 상당수가 고온 다습한 날씨에 통증을 느껴도 이를 의심하지 않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다. 장마 때 통증이 심해지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운동이나 외출 후에는 빨리 샤워를 해서 흘린 땀이 다시 땀구멍으로 들어가지 않게 한다. 만성요통 환자나 요통을 앓은 적이 있으면 비가 많이 올 때 요통이 재발하기 쉬워 실내 습도 조절에 신경써야 한다. 통증 부위가 찬바람에 노출되면 증상이 심할 수 있어 상체를 덮을 수 있는 얇고 긴 옷을 가지고 다니도록 한다. 또 요통이 심한 부위에 가벼운 찜질 등을 하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저기압 영향을 줄이기 위해 실내기온 18~20도, 습도 45~60% 사이를 유지토록 한다. 관절 통증을 방지하려면 실내에서라도 매일 조금씩 운동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체조나 스트레칭은 필수다. 특히 수영은 관절 통증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통증이 평소보다 부쩍 심하면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가벼운 맨손 체조와 꾸준한 걷기를 한다. 운동 후에는 따뜻한 물로 목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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