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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시아경제] 휴가 다녀오더니 떡이 되셨네요
글쓴이 세연
날짜 2012-08-22 [09:57] count : 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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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매체 : 아시아경제
■ 보도기사 : 휴가 다녀오더니 떡이 되셨네요
■ 보도일자 : 2012-08-17 
 

『기사 본문 中』

휴가 다녀오더니 떡이 되셨네요

바캉스 후유증 이렇게 탈출하라 

지난주 7박8일 일정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권모(29)씨는 이번 주 내내 입맛도 없고 일할 의욕도 나지 않는다. 몸이 천근만근이라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고 근무 시간 중에는 꾸벅꾸벅 졸기 일쑤다. 너무 무리한 일정을 소화한 탓일까. 재충전을 하러 간 휴가에서 오히려 더욱 피로해진 느낌마저 들 정도다.
 
여름 휴가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권씨처럼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들은 무거운 몸을 이끌고 업무에 복귀했지만 마음은 아직도 휴가지에 가 있다. 특히 1994년 이래 가장 더웠다는 올해, 숨이 턱턱 막히는 '가마솥 더위'에 몸과 마음은 지치고 열흘 넘게 이어진 열대야로 수면 리듬도 깨졌다. 런던 올림픽 경기를 시청하느라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 것도 한 몫 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후유증만 호소하고 지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전문가들은 무너진 생체리듬을 회복할 완충시간을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욱신욱신' 근육통…무너진 생체리듬 회복하기 
한바탕 꿈과도 같았던 휴가가 끝나고 많은 사람들이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는 척추피로증후군이다. 장시간 비행기나 자동차 등을 탔을 때 척추에 피로가 쌓이는 것을 말하는데, 이렇게 되면 온몸이 욱신거리고 목,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나타난다. 격렬한 레저 스포츠를 즐길 때에도 자칫 근육통이나 관절 통증이 생기기 쉽다. 팔, 다리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고 피로 물질이 축적돼 24~48시간 내 근육통이 발생한다.

이런 피로감과 근육통 등 휴가 후유증이라고 불리는 증상은 생체리듬이 깨져서 일어난다. 수면시간이 부족하거나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바뀌면서 생체리듬이 교란돼 호르몬 체계나 수면주기 등이 삐걱대는 것이다. 어긋한 생체리듬은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제자리를 찾는다. 그러나 휴가가 끝나기 며칠 전 '완충 시간'을 두면 일상에 복귀하는 시간을 조금 끌어당길 수 있다. 최봉춘 세연통증클리닉 원장은 "짧은 휴식은 근육이 이완되는데 도움을 주지만 오랜 시간 잠을 자거나 누워있는 자세를 유지하면 오히려 척추 주변의 근육을 경직시켜 피로가 가중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냉온욕도 근육통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된다. 냉온욕을 할 땐 너무 뜨거운 물이나 차가운 물은 피하고 40도 정도의 물에서 10~15분간 온욕을 한 뒤 1~2분 정도 냉욕을 한다. 이 과정을 2~3회 반복하면 좋다. 가벼운 산책도 척추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걷기는 발바닥을 자극해 온몸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굳어져 있는 척추를 바로잡아준다. 걷기를 하면서 햇볕을 쬐면 세로토닌의 혈중 농도가 높아져 무기력한 기분을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약 30분 정도 약간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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