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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다한증]다한증 수술 부작용 '걱정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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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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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 수술 부작용 '걱정 끝'
클립 교감신경 차단술 첫 도입
“손의 땀을 1시간만 모으면 밥공기 가득 채울 수 있을 거예요.”
“남자친구도 못 사귀고, 운동도 못하고, 자장면도 못 먹어요.”
손발이나 얼굴 겨드랑이 음부 등의 다한증(多汗症)으로 고통 받는
이들의 하소연. 수술을 받아도 만족도가 썩 높지 않다.
다한증 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조금 만족’이 15% 수준인 반면
‘매우 불만족’이 42%에 달한다.
특히 수술 후유증인 ‘보상성 다한증’에 대한 불만이 높다. 손발에
땀을 없애려 수술을 받았는데 가슴 엉덩이 등으로 땀이 옮겨간 경우.
전체 땀의 양이 오히려 늘어나 수술을 후회하는 환자들이 많다.
이런 부작용을 크게 줄인 새 시술법이 도입됐다. 이른바 ‘클립 교감
신경 차단술.’ 무조건 교감신경을 차단하지 않고, 땀 나는 부위에
따라 클립의 위치를 달리해 효과를 극대화한 것. 손 다한증일 경우
손으로 가는 교감신경 전달만 막고 뇌로 가는 신경은 보전시킨다.
새로운 클립 시술법을 적용할 땐 보상성 후유증도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고 소개한다. 특히 보상성 후유증이 생겨도 클립만 제거하면
원상태로 돌이킬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
세연다한증클리닉(02_548_4711) 최봉춘 원장은 “외국학회의 보고에
의하면 클립 차단술을 받은 손다한증 환자 350명 중 3명(1%),
얼굴다한증 33명중 3명(얼굴,9%) 만이 수술을 후회했다”고 전한다.
3개월 후 국내 학회에 수술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설명> 다한증 수술후 나타나는 보상성 후유증을 크게 줄인 새
시술법이 나왔다.
고강훈기자 hoon@dailysports.co.kr
입력시간 2001/12/18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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