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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경제,국민일보,더타임즈] 아이들의 척추측만증, 생활 습관만 고쳐도 70% 예방 가능
글쓴이 세연
날짜 2011-10-21 [15:19] count : 1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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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매체 : 한국경제,국민일보,더타임즈
■ 보도기사 : 아이들의 척추측만증, 생활 습관만 고쳐도 70% 예방 가능
■ 보도일자 : 2011-10-20  

아이들의 척추측만증, 생활 습관만 고쳐도 70% 예방 가능
구부정한 걸음걸이등 걷는 자세 살펴야… 1년에 한 번 정기검진 필요


『기사 본문 中』

아이들의 척추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비수술척추치료전문병원 세연통증클리닉에 방문한 8세~19세까지의 환자를 조사 분석한 결과, 척추가 과도하게 휘어 척추측만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총 372명으로, 남자는 132명, 여자는 230명으로 여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등학생인 17~19세가 척추측만증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초구가 진행한 어린이 척추측만증 검진 자료에 따르면, 척추측만증 소견을 받은 학생의 비율이 2003년 5.96%, 2005년 6.35%, 2007년 10.8%, 2008년 11.43%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 학생 환자 늘어나는 척추측만증, 그 원인은?

아이들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책상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운동량은 줄기 마련이고, 오랜 시간 비뚤어진 자세로 지내다 보니 신체균형이 무너지면서, 어린 나이 때부터 심각한 근골격계 질환인 척추측만증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또 아이들은 대부분 누워서 TV를 보거나, 책상에 삐딱하게 앉아 컴퓨터를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척추측만증 환자는 점점 늘어날 수밖에 없다.

특히 올 여름은 비가 많이 오다 보니 밖에서 뛰어 놀기보다는 집에서 게임을 하며 하루를 보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최근 초등학교 4~6학년(2737명)과 중ㆍ고생(6854명)을 설문 조사해 발표한 '2010 아동ㆍ청소년 인권 실태 조사'에 따르면 중ㆍ고생 25.5%가 휴일에 가장 많이 하는 활동으로 게임을 꼽았다. '텔레비전을 시청한다'는 비율은 19.9%였다.

아이들은 어떤 자세가 좋고 나쁜지 모르기 때문에 올바른 자세정보를 부모가 습득해,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아이의 미래 척추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아이가 잘못된 자세로 앉거나 걷게 되면 부모는 관심을 갖고 유심히 지켜보는 것도 중요하다.

비수술척추치료전문병원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병원을 찾는 요즘 아이들의 척추 상태는 10명중 9명이 휘거나 틀어져 있다”며 “평소 바른 자세 유지와 일상생활의 생활습관을 개선해야만, 척추측만증을 어느 정도 예방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특히 고3 학생의 경우 수능을 앞두고 장시간 책상에 앉아 있다 보면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다”며 “아이들의 불안정한 자세를 부모님들이 관심 있게 바라보고, 적어도 1~2시간에 한번 씩 목이나 허리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아이들의 척추건강을 망치는 척추측만증, 어떤 질병일까?


(등을 구부렸을 때 정상인과 척추측만증 환자의 차이)
 
 

척추측만증은 쉽게 말해 몸을 앞뒤로 봤을 때 일직선이어야 할 척추가 좌우로, 제멋대로 휘어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척추측만증이 아주 심해지면 수술을 하기도 하지만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자세교정과 운동교정치료만으로 어느 정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척추측만증이라는 진단 전단계인 ‘부정렬 증후군’일 때는 환자 스스로 의지와 노력으로 교정치료를 하게 되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으로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다.

▲ 척추건강의 기본, 걸음걸이 확인해봐야

걸음걸이는 근골격계의 건강 상태를 그대로 보여준다. 걷는다는 것은 우리 몸 속 모든 근골격계, 즉 모든뼈와 근육이 다 움직이고 있다는 얘기이다.

특히 아이가 걸을 때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머리가 앞으로 쏠려 걷는지, 옆으로 삐딱하게 기울어져 걷는지, 배를 과하게 내밀고 걷는지 등 정확히 살펴봐야 한다.

최봉춘 원장은 “올바른 걸음걸이는 중심이 무너지거나 앞으로 혹은 옆으로 기울어 지지 않고, 척추 위에 머리가 곧바로 올라가 있는 자세”라며 “중요한 것은 걸음걸이가 자연스러워야 하며, 굽은 등을 펴겠다고 억지로 가슴을 내미는 등 과장된 행동은 오히려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 따로 따로 닳는 신발 밑창… 팔자걸음, 골반이나 발목 통증 유발 할 수 있어

신발 밑창이 닳은 모양새를 보면 평소 걸음걸이를 파악할 수 있다. 만약 바깥쪽만 집중적으로 닳았다면 무게중심이 바깥쪽으로 쏠려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경우 팔자걸음일 확률이 높다. 또 오른쪽 신발만 유난히 닳았다면 척추는 왼쪽으로 휘었을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삐딱한 걸음걸이가 머지않아 척추건강을 나빠지게 해서 결국에는 전신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 같은 걸음걸이가 계속된다면 골반쪽이나 발목까지 통증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11자로 걸음걸이를 유지할 수 있게끔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자세교정, 기본적인 생활습관만 고쳐도 척추측만증 70% 고칠 수 있어

바른 자세는 우리 몸이 본래 갖고 있어야 할 자연적이고 부드러운 척추 곡선을 유지한 상태를 말한다.
 
평소 바른 자세를 생활화해야만 척추에 무리가 덜 가고 심신의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척추가 유연하기 때문에 올바른 자세교정 및 생활습관만 고쳐도 척추측만증을 70%정도 고칠 수 있다.

바른 자세로 서 있기, 가슴 펴고 11자로 걷기 등 바른 자세 교정 필요하며, 밸런스 잘 맞는 옷 입기, 무게중심 잘 맞는 가방 메기 등 생활 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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