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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헤럴드경제,머니투데이,메디파나뉴스,더타임즈] 휴가철, 늘어나는 캠핑족… 야외 잠자리 조심하세요
글쓴이 세연
날짜 2011-08-17 [12:43] count : 1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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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매체 : 헤럴드경제, 머니투데이, 메디파나뉴스, 더타임즈
■ 보도기사 : 휴가철, 늘어나는 캠핑족… 야외 잠자리 조심하세요
■ 보도일자 : 2011-08-08




『기사 본문 中』

최근 이광희씨(33세)는 휴가철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국내 캠핑여행을 가기로 결정했다. 해외여행이나 고급 콘도로 여행을 가는 것도 물론 좋지만, 일본 지진 여파와 달러, 유로화 급증으로 인한 가격 부담이 크다보니 무엇보다 휴가비도 아끼고 야영지에서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텐트를 치고 야영을 즐기면서 산림휴양과 함께 편안한 휴가를 보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씨와 같이 몇 년 사이 서울 및 경기 지역에 1~2시간만 이동하면 저렴한 가격에 캠핑을 이용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이 여러 군데 생기면서 자연과 함께 휴가를 즐기려는 캠핑족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아웃도어 및 캠핑업체에 따르면 아웃도어 시장은 2007년 1조5000억 원 규모였으나 2008년 1조8000억 원, 2009년 2조원 등으로 늘어났고, 지난해엔 3조원에 달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자연미가 넘치는 곳을 찾아가 텐트를 치고, 자연을 그대로 만끽하면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산림욕도 하는 것이 바로 여름 캠핑의 백미다. 하지만 즐거운 캠핑을 보내기 위해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잠자리다. 여름철 야외 취침 시에는 잠자리가 불편 하다 보니 허리와 어깨, 목 등 통증이 발생하거나 심해질 수 있는 만큼 통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캠핑에 필요한 물품을 세심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캠핑장 좁은 텐트 안… 야외취침, 허리건강 특히 조심
=야외에서 잠을 자고 난 뒤 온몸이 쑤시고 결리는 증상 즉, 근육통이나 요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야영을 하면서 좁은 텐트나 딱딱한 바닥의 경우 눕는 자세를 흐트러뜨리기 때문에 척추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딱딱한 바닥은 허리와 바닥 사이에 공간이 생겨 척추의 S자 곡선이 잘 유지되지 못한다. 때문에 등과 엉덩이, 허리가 딱딱한 바닥에 눌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고 근육이 경직되면서 허리에 요통이 생기는 것이다.

요통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바닥을 푹신하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3~4㎝ 정도 두께의 에어 매트리스나 요를 깔아 바닥을 푹신하게 해주고 단열과 습기 방지를 위해 비닐이나 방수 깔개를 까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여름이라도 새벽에는 기온이 내려가기 때문에 침낭이나 여분의 담요를 준비해 보온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베개는 3~4cm 높이를 유지
=목 통증을 방지하기 위해서 베개의 적당한 높이의 베개를 사용해야 한다. 야외에서 잠을 잘 경우 보통 베개를 사용하지 않고 책이나 옷을 베개 대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베개로 사용하는 물품의 높이가 너무 높으면 목등뼈가 구부러지기 때문에 인대나 근육을 당겨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베개는 목의 곡선이 `C‘자를 유지할 수 있는 3~4㎝ 정도의 적당한 높이로 하고 가급적이면 단단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잠자리 자세는 언제나 바르게
=야외에서 엎드려 자거나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은 요통이나 목 등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피해는 것이 좋다. 엎드려 자는 자세가 계속되면 되면 척추가 등쪽으로 젖혀져 목과 허리에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캠핑 시 좁은 장소에서 잠을 잘 때는 하늘을 향해 얼굴을 똑바로 하고, 양 발은 쭉 펴 어깨 넓이로 벌리고 양손을 몸에 가볍게 붙인 자세가 가장 좋다. 옆으로 자는 자세가 습관이 든 사람이라면 등 뒤에서 봤을 때 척추가 일자로 유지될 수 있는 높이의 베개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야외취침 후 허리나 목 통증이 느껴지면 통증 부위에 얼음을 감싼 수건을 이용해 20~30분 정도 적당히 냉찜질을 하면 어느 정도 통증을 줄일 수 있다”며 “야영 후 1~2주 이상 통증이 계속된다면 만성 요통이나 급성 근육통, 심하게는 디스크탈출증 등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자 전문의에게 자세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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