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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포커스, 헤럴드경제] 손 저린 당신, 손목터널증후군?
글쓴이 세연
날짜 2010-09-24 [18:21] count : 7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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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지난 후 주부 환자 급증
더운물 찜질과 마사지 도움돼

추석연휴가 끝난 뒤 손목이나 어깨에 통증을 느낀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인지 파악해 대처해야겠다.

척추전문병원 세연통증클리닉이 지난해 8~11월까지 3개월 동안 내원 환자 303명을 조사한 결과, 명절 가사활동으로 인해 ‘손목터널증후군’을 보인 여성 환자가 75.6%인 229명이며 명절 전후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을 많이 사용하는 주부나 미용사, 요리사, 컴퓨터를 주로 사용하는 직장인 등에게 주로 발병하며, 남성보다는 여성이 월등히 많다.

손가락이 저리거나 감각이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다가 심해지면 통증이 생기고 물건을 집을 수 없거나 주먹을 쥐기조차 힘들어진다. 손에 마비 증상이 오고 팔이나 어깨로 통증이 확대되기도 한다.

증세가 심하지 않다면 최대한 손목 사용을 줄이고, 더운 물에 20~30분씩 찜질을 해주거나 마사지를 해주면 호전될 수 있다.

증세가 심할 경우는 좁아진 손목터널을 넓혀주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수술은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 절개 수술을 주로 한다.

척추전문병원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목이 구부러진 채로 힘을 가하지 않고, 장시간 구부린 채로 두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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