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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메디팜뉴스,데일리메디] 비행척추피로증후군 등 장거리 여행 '조심'
글쓴이 세연
날짜 2010-07-16 [16:26] count : 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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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척추피로증후군 등 장거리 여행 '조심'


7~8월, 무더위와 장마에 지친 몸과 마음을 편히 쉬게 해 줄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여름휴가는 피로한 업무와 그 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재충전을 위한 시간이지만, 잘못하면 장시간 여행이 오히려 몸을 피곤하게 하고 망칠 수 있다.

특히 차나 비행기에서 오랜 시간 앉아 있다 보면 갑자기 찾아오는 허리나 목, 무릎관절 통증 등은 같은 경우 반갑지 않은 불청객 중 하나다. 어떻게 하면 휴가철 통증 없이 즐겁게 보낼 수 있을까

바다나 산과 계속 등 좋은 물과 산이 있는 휴가지를 찾아가는 경우에는 적어도 4~6시간은 기본으로 장시간 운전하게 된다.

고속도로가 정체되면 많은 운전자들이 좌석을 너무 뒤로 밀거나, 등받이를 뒤로 무리하게 젖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허리와 목 근육의 긴장을 지속적으로 유발시켜 요통과 어깨통증을 심화 시킬 수 있다.

특히 자동변속기 차량 운전자라면 더 큰 주의가 필요하다. 가속과 정지를 하는 동안 오른쪽 발만 사용하기 때문에 오른쪽 허리에서부터 시작해 다리까지 잦은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장시간 운전을 할 때는 등받이를 바로 세우고 가속기를 밟기 편한 위치로 의자도 당기는 것이 좋다. 이밖에 등받이 각도는 90~110도를 유지하고, 무릎은 가장 먼 페달을 끝까지 밟았을 때 살짝 구부러지는 정도가 알맞다.

바른 자세라도 오랜 시간 운전하다 보면 허리와 어깨에 무리가 가기 마련이기 때문에 적어도 1~2시간 운전을 한 후에는 반드시 가까운 휴게소를 들려 차 밖으로 나와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간단한 체조나 심호흡, 5~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장시간 해외 여행, 비행척추피로증후군 조심>

10~12시간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는 경우에는 좁은 좌석에서 오랫동안 시간을 보내다 보니 특히 목과 허리 통증이 심해진다. 갑자기 몸이 찌뿌둥하고, 목, 어깨, 허리 등에 나타나는 통증이 있다면 ‘비행척추피로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비행척추피로증후군은 비행기처럼 좁은 좌석에 오랫동안 움직임 없이 앉아 있을 때 통증과 피로감이 생기는 증상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좌석에 앉을 때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어 허리를 펴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좌석을 뒤로 많이 젖힐수록 허리가 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자세이다. 허리는 S자 곡선으로 8~10도 정도만 가볍게 기울어져 있어도 충분히 보호될 수 있다. 만약 전혀 젖힐 수 없는 상황이라면 허리의 오목한 곳에 허리쿠션을 받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1~2시간마다 기내 통로를 걸으며 몸의 긴장을 풀어주거나 다리 쭉 펴기, 기지개 등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장시간 비행에 큰 도움이 된다.

또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여행해야 하는 경우에는 목 베개를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 ‘C’자형 곡선으로 목에 걸어 베면 경추를 받쳐 주기 때문에 좌석에 기대있을 때도, 목에 무리가 가지 않게 도와준다.

기내에서 마시는 술이나 커피, 홍차 같이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는 많이 마실 경우 수면장애를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탈수현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몸의 컨디션과 수분섭취를 위해 물을 적절히 마셔 주는 것이 도움된다.

척추전문병원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척추피로증후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여행에서 돌아와서 최소 일주일 이상은 척추 피로를 풀어줘야 비행척추피로증후군을 막을 수 있다"며 “척추는 균형적 이완과 수축 작용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자기 전 따뜻한 물로 간단히 샤워해 척추 피로를 가볍게 씻고 수면 시간은 평소보다 1, 2시간 정도만 늘리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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