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 최근 며칠 동안 목이 뻐근하다 못해 팔이 저리고 머리도 지끈지끈했다. 심지어 어깨에 돌을 하나 메고 있는 듯 무거운 느낌이 들었다. 이처럼 최근 스마트폰, 넷북 등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소형•모바일 IT기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목, 손목 등 부위의 질환을 호소하는 이용자들도 늘고 있다. 척추통증 전문병원인 세연통증클리닉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7개월간 거북목 증후군 또는 목 부분 통증으로 인해 치료를 받은 환자 총 3,204명을 분석한 결과, 50대가 1,070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60대 759명, 40대 712명, 30대 674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4월까지는 30대가 환자수가 급증, 40대를 넘어서면서 젊은 층 목 디스크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거북목 증후군은 가만히 있어도 머리가 거북이처럼 구부정하게 앞으로 나와있는 자세를 일컫는 말이다. 처음에는 딱히 증상을 느낄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뒷목을 잡아주는 근육과 인대 및 관절이 손상돼 딱딱하게 굳어지는 느낌을 받게 되며, 목이 뻣뻣해지고 어깨와 등으로 통증이 전해지고 눈도 쉽게 피로해지며 손이 저린 증상이 있다면 거북목 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대체로 목 디스크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목 디스크가 아니라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된다. 증세가 심해 목 디스크까지 증상이 악화될 경우 정확한 검사 후 목신경성형술을 통해, 간단한 시술 만으로도 거북목 및 디스크로 인한 통증을 크게 줄여줄 수 있다. 목신경성형술은 척추뼈 사이의 구멍을 통해 1mm의 초소형 카테터를 삽입해 통증에 원인이 되는 신경주위의 염증을 치료하는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이다.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원장은
거북목 증후군 진단법으로는 똑바로 선 뒤 귀의 중간에서부터 아래로 가상의 선을 그렸을 때 어깨 중간이 같은 수직선상에 있어야 올바른 자세이다. 예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자세와 스트레칭이다.
일자목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다. 특히 지하철 등에서 이동 중에 무릎 위에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놓고 사용하면 ,시선이 70~80도까지 내려와 목 관절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목 관절의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정된 자세로 장시간 사용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한 시간에 10분 정도는 자리에서 일어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고, 의자에 앉을 때도 항상 어깨를 뒤로 젖히고 가슴을 똑바로 편 상태를 유지한다. 또 1~2분 목을 가볍게 돌리거나 주물러 긴장을 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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