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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메디컬한국]"스마트폰" 열풍 - 목 디스크 환자 양산한다
글쓴이 운영자
날짜 2010-06-11 [17:08] count : 8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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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트북 등 최신 IT기기 과도한 사용으로 거북목 증후군, 목 디스크 환자 늘어
- 바른 자세 유지, 10분 정도 자리에서 가벼운 스트레칭 필수
 
 
 
  
최신 IT제품을 좋아하는 직장인 박진형씨(37)는 최근 스마트폰을 구입했다.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걸리는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게임 및 메일, 트위터까지 실시간으로 검색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했다.

그러다 최근 며칠 동안 목이 뻐근하다 못해 팔이 저리고 머리도 지끈지끈했다.

심지어 어깨에 돌을 하나 메고 있는 듯 무거운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는 잦은 야근 때문에,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해 그런가 싶었지만 계속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원인은 거북목 증후군.

이처럼 최근 스마트폰, 넷북 등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소형•모바일 IT기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목, 손목 등 부위의 질환을 호소하는 이용자들도 늘고 있다.

척추통증 전문병원인 세연통증클리닉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7개월간 거북목 증후군 또는 목 부분 통증으로 인해 치료를 받은 환자 총 3,204명을 분석한 결과, 50대가 1,070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60대 759명, 40대 712명, 30대 674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4월까지는 30대가 환자수가 급증, 40대를 넘어서면서 젊은 층 목 디스크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거북목 증후군은 가만히 있어도 머리가 거북이처럼 구부정하게 앞으로 나와있는 자세를 일컫는 말이다.
이 증상은 오랜 시간 동안 컴퓨터 모니터를 사용하는 사무직 종사자나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이들에게 흔히 발생한다.
특히 지하철이나 버스로 이동 중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 흔히 발생한다.

처음에는 딱히 증상을 느낄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뒷목을 잡아주는 근육과 인대 및 관절이 손상돼 딱딱하게 굳어지는 느낌을 받게 되며, 목이 뻣뻣해지고 어깨와 등으로 통증이 전해지고 눈도 쉽게 피로해지며 손이 저린 증상이 있다면 거북목 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대체로 목 디스크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목 디스크가 아니라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된다.
일자목은 목 디스크를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증세가 심해 목 디스크까지 증상이 악화될 경우 정확한 검사 후 목신경성형술을 통해, 간단한 시술 만으로도 거북목 및 디스크로 인한 통증을 크게 줄여줄 수 있다.

목신경성형술은 척추뼈 사이의 구멍을 통해 1mm의 초소형 카테터를 삽입해 통증에 원인이 되는 신경주위의 염증을 치료하는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이다.
통증 부위의 염증에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로 치료한다.
이 경우 통증이 개선되고 혈액순환이 좋아져 정상적인 생활 및 운동이 가능해진다.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원장은
“사람의 목뼈는 ‘C’ 자 형태인데, 장시간 PC나 스마트폰을 사용해 오랫동안 고개를 앞으로 내밀어 숙이고 있는 자세가 계속 진행되면 목뼈가 ‘일(ㅡ)’ 자 형태가 된다” 며 “일자 목은 목에 가해지는 무게를 골고루 분산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목뼈에 무리를 줘 거북목 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고 심하면 목 디스크까지 증상이 악화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 거북목 증후군 진단법 및 예방법

거북목 증후군 진단법으로는 똑바로 선 뒤 귀의 중간에서부터 아래로 가상의 선을 그렸을 때 어깨 중간이 같은 수직선상에 있어야 올바른 자세이다.
만약 그 선이 중간보다 앞으로 2.5㎝ 이상 떨어지면 이미 거북목 증후군으로 진행 중이라는 신호다.
5㎝이상이면 교정이 필요한 심각한 상태이다.

예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자세와 스트레칭이다.
의자에 앉는 자세나 모니터와의 시선, 모니터 화면밝기 등을 바르게 조절 한다.
특히 모니터는 눈 높이와 수평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 올바른 자세 개선이 가장 중요

일자목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다.

특히 지하철 등에서 이동 중에 무릎 위에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놓고 사용하면 ,시선이 70~80도까지 내려와 목 관절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목 관절의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정된 자세로 장시간 사용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한 시간에 10분 정도는 자리에서 일어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고, 의자에 앉을 때도 항상 어깨를 뒤로 젖히고 가슴을 똑바로 편 상태를 유지한다.

또 1~2분 목을 가볍게 돌리거나 주물러 긴장을 풀어준다.
이밖에 목과 어깨 근육이 뭉쳤다면 온찜질을 하거나 마사지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기사 바로가기: http://www.mdhankook.net/news/article.html?no=16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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