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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포커스]‘신경성형술’ 칼 안대고 목디스크 싹~
글쓴이 운영자
날짜 2010-06-10 [09:13] count : 8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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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ㆍ출혈 적고 시술시간 15~30분…입원없이 일상복귀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 “직장인ㆍ노인들에 적합”

프로그래머로 활동 중인 8년차 직장인 박진형(37)씨는 얼마 전부터 장시간 의자에 앉아있기 곤란할 정도로 목의 통증을 느꼈다. 처음엔 단순한 목 근육통이라 생각해 집에서 찜질을 하거나 파스를 사다 붙였다. 그러자  통증이 사라졌고, 한동안은 별 다른 이상 없이 지낼 수 있었다. 하지만 일주일 후 목의  통증이 다시 시작됐다. 그는 할 수 없이 집 근처 한의원을 찾아 한달 가까이 침과 물리치료을 받았다.

침과 물리치료를 받은 날은 통증이 다소 완화됐지만, 바쁜 업무로 며칠간 치료를 받지 않으면 다시 아픔이 찾아왔다. 목에서 시작된 통증은 허리 아래쪽으로 번져 팔까지 저리기 시작했다. 디스크를 의심한 그는 척추전문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검사 결과 수술이 필요한 목 디스크라고 진단했다.

박씨와 같이 대부분의 목 디스크 환자들은 초기 목 디스크 증상을 오십견 또는 만성 어깨통증으로 오인한다. 목은 아프지 않고 대신 어깨, 등과 같은 다른 부위에 통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병원 문을 두드리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장시간 책상에서 불안정한 자세를 유지하면서 목 건강에 비상등이 켜졌기 때문이다. 목 디스크 검진을 소홀히 한 것도 병을 키우는 주요 원인이다.

목 디스크로 수술을 받게 되면 일주일 이상 입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 시간은 바로 금이다. 이런 환자들에게 ‘신경성형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신경성형술’은 통증 부위에 칼을 대지 않고도 수술한 것과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목 디스크의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 중 하나다. 특히 수술을 해야 하지만 직장생활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고, 수술의 부작용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하는 환자들에게 만족도가 높다.

‘신경성형술’은 가느다란 관(카테터)을 이용해 신경이 압박받는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이다. 통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부위를 찾아 치료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특히 ‘신경성형술’은 미국에서 100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치료혜택을 볼 만큼 보편화된 치료법이다.

‘신경성형술’은 흉터나 출혈이 적은 편이며 시술시간도 15~30분 정도로 짧다. 국소마취로 시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시술 후 입원 없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또 통증발생부위를 엑스레이 영상장치를 통해 염증 발생 부위만을 정확히 찾아 치료하기 때문에 수술 부작용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시술이 간단하기 때문에 고령자나 당뇨, 심장질환자, 골다공증 환자도 시술이 가능하며, 일반적인 수술 후 발생하는 원인 모를 통증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세연통증클리닉 척추전문의 최봉춘 원장은 “‘신경성형술’은 전신마취나 수술이 필요 없어 수술에 두려움을 갖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라며 “바쁜 직장인뿐 아니라 고혈압, 심장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분들도 15~30분 정도면 시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 바로가기: http://www.fnn.co.kr/content.asp?aid=6082c61dba5e4828bc5c535a49b4238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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