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역정형외과 | 세연마취통증의학과
신사역정형외과 | 세연마취통증의학과

세연마취통증의학과신사역정형외과 - 세연마취통증의학과

언론에 비친 세연

HOME > 세연 커뮤니티 > 언론에 비친 세연
제목 [매일경제] 어깨ㆍ등 아파서 병원갔더니 목 디스크 라고요?
글쓴이 pain119
날짜 2009-04-29 [13:19] count : 9586
SNS
컴퓨터 장기간 쓰는 직장인 발병 많아
심해지면 목ㆍ팔ㆍ다리 마비까지 불러




  

최봉춘 세연통증클리닉 원장이 목 디스크 상담을 하고 있다.  

40대 중반인 김 모씨는 최근 우측 어깨로부터 엄지손가락까지 심한 통증과 저린 증상을 느꼈다. 어깨가 뭉친 것이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지내다가 통증이 점차 심해지더니 팔다리가 마비되는 증상까지 나타났다. 부랴부랴 병원을 찾은 김씨는 목디스크라는 진단을 받고 깜짝 놀랐다. 평소 목은 아프지도 않고 어깨와 등만 아팠는데 목디스크라는 진단에 다른 병원을 찾았지만 결과는 같았다. 목디스크 환자 중 의외로 김씨와 같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많다. 그만큼 목디스크가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목은 뇌에서 전신으로 가는 신경이 지나가기 때문에 치료 후 부작용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경우 디스크가 더욱 악화돼 치료와 회복이 더 힘들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목디스크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최봉춘 세연통증클리닉(www.pain119.co.kr) 원장의 소개로 알아본다.

목디스크는 목덜미가 뻐근하고 아프거나 목을 전후좌우로 움직이는 데 불편을 느끼는 등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오십견이나 각종 어깨통증으로 오인하는 환자가 많다.

증상은 항상 목이 뻐근하고 어깨가 무겁고 등줄기로 뻗쳐 내려오는 통증이 있어 목을 돌리기 힘들어지며 심한 경우에는 팔까지 통증이 뻗치거나 저리고 시린 느낌이 생긴다. 손가락이 저리기도 해 일상생활에서 불편과 통증을 호소한다.

목과 어깨 부위에는 신경, 혈관, 근육, 인대, 연골 같은 예민한 조직이 많아 이런 조직이 상처를 입거나 자극, 염증 등이 생기면 통증을 일으킨다.

주의할 점은 목디스크라고 해서 반드시 목덜미가 아픈 것은 아니다. 목에는 모두 일곱 개의 뼈가 있는데 이 뼈들 사이사이로 모두 여덟 쌍의 신경줄기가 지나간다. 이 중 아래쪽 네 쌍은 목뼈를 빠져나가 어깨와 팔, 손가락으로 간다.

이들 신경줄기가 빠져나온 디스크에 의해 자극을 받게 되면 어깨와 팔로 가는 신경에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어깨와 팔이 아프고 저리게 된다.

이는 자동차사고와 같이 외부의 충격을 받아 발생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는 직장인처럼 잘못된 자세를 오랫동안 취함으로써 발생한다. 또 나이가 들면서 진행되는 골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목뼈의 일부가 자라 신경 부위를 자극하는 경우도 많다. 골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인한 목디스크는 40~60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목디스크는 진행됨에 따라 통증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 심하면 목이나 팔, 손끝이 움직이기 힘들어지고 목에 마비가 진행될 경우 회복이 힘들어지며 다리의 통증과 마비증상도 오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목은 뇌에서 온몸으로 전달되는 척수신경이 지나고 심장에서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중요한 혈관이 지나가고 있다. 따라서 목 신경을 다친 경우 심각한 사지마비를 보일 수도 있어 보다 세심하고 정밀한 치료가 필요하다.

목디스크 증상은 초기에는 목을 움직일 때마다 아프고 뻣뻣하다가 심해지면 목의 통증과 함께 팔이 저린다. 나중에 목뼈가 변성되거나 목뼈 뒤에 있는 후종 인대가 석회화되면 신경이 눌리면서 어깨와 팔의 통증이 더 심해진다.

초기치료는 안정과 약물요법, 물리치료 등을 하며 증상이 좋아지지 않을 경우 과거에는 수술을 고려했지만 최근에는 신경치료와 같은 비수술적인 치료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신경치료로는 경막외 신경치료가 있으며 이는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으로 목이나 팔로 가는 신경 주위에 염증과 부종이 생긴 부위에 치료약물을 주입해서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디스크가 튀어나와도 신경 주위에 염증만 없으면 통증이 없어지기 때문에 꼭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할 필요는 없다.

만성으로 통증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는 염증이 반복되기 때문에 신경 주위에 섬유화현상, 즉 유착이 생기기 때문에 단순히 약물 주입 시 염증 부위로 약물이 가지 않아서 치료가 힘들어진다.

이런 경우 최근에 X선 영상장치를 이용해 가느다란 의료용 줄을 삽입, 유착이 돼 있는 부위를 찾아 박리해주는 약물과 염증을 치료하는 약물을 직접 주입해서 통증을 없애는 신경성형술이 효과적이다.

[이병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등록된 내용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