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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일보] 액취증 '고약한 代물림'
글쓴이 pain119
날짜 2008-04-23 [11:56] count : 9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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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 땀냄새는 본인은 물론 주위에도 불쾌감을 준다. 부모 중 한 사람만 액취증이어도 자녀가 액취증일 확률은 50%, 부모 모두 액취증이면 80%로 올라간다. 본인이나 배우자가 액취증이면 자녀도 액취증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액취증은 2차 성징이 발현되는 사춘기 무렵에 나타나기 때문에 이때쯤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액취증이 의심된다면 집에서도 간단히 확인해볼 수 있다. 귀지의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다. 액취증을 일으키는 아포크린 땀샘은 귓속에도 많이 분포하기 때문에, 귀지가 젖은 사람은 아포크린 땀샘 기능이 활발해 액취증이 될 가능성이 크다. 가벼운 액취증이면 병원 치료 없이도 관리할 수 있다. 통풍이 잘되는 면옷을 입고, 땀에 젖은 옷은 빨리 갈아입는다. 샤워를 자주 하고 겨드랑이를 잘 말려야 하며 겨드랑이 털이 많으면 제모하고 파우더를 뿌린다. 살균제가 포함된 약용비누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지방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몸냄새가 강하게 풍기므로 고기, 달걀, 우유, 버터, 치즈 등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보다는 비타민이 많은 음식을 주로 먹는 것이 좋다. 증세가 심하면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해야 한다. 아름다운나라 성형외과 김진영 원장은 “오스미 레이저 등으로 액취증을 시술하면 절개 대신 레이저가 들어가는 작은 구멍만 내므로 흉터가 작다”고 말했다. 한편,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2006년 6월~2007년 12월 60명의 액취증과 다한증 환자에게 아포크린 땀샘과 에크린땀샘을 동시에 제거하는 ‘땀샘 흡입소파술’을 시행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95%에서 효과가 개선됐으며 재발률은 5% 미만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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