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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손주 육아까지 떠맡는 부모님…고령층 척추관협착증 환자 증가
글쓴이 세연
날짜 2021-05-10 [11:39] count : 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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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매체 : 한스경제

■보도기사 : 손주 육아까지 떠맡는 부모님…고령층 척추관협착증 환자 증가

■보도일자 : 2020-05-10


#김유미(68)씨는 맞벌이 부부 생활을 하는 친아들을 위해 3년 째 손자를 돌봐주고 있다. 손자를 따라다니면서 씻기는 일부터 밥 먹이고, 함께 놀아주고 옷 입혀서 유치원 보내는 일까지 고령층이 감당하기에는 쉽지 않은 육아에 힘이 부친다. 아침 8시부터 손녀를 유치원에 보내기까지 족히 1~2시간가량 아이와 함께 보내다 보니 최근 들어 허리와 무릎이 조금씩 아프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파스 몇 장을 부치며 통증을 잊었지만 그것도 잠시일 뿐, 허리와 무릎 통증은 계속됐다. 김 씨는 예사롭지 않은 몸 컨디션에, 병원을 찾아 건강을 점검해보니 심한 어깨 결림과 척추 간의 간격이 좁아지는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었다.최근 결혼으로 새 가정을 꾸려 독립한 상황에서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리터루족’(돌아온다는 뜻의 ‘리턴’과 부모에게 의지하는 성인 자식을 일컫는 ‘캥거루족’의 합성어)이 늘고 있다. 주거와 양육 부담 등으로 인해 자식이 늙은 부모를 모시는 게 아니라 부모가 자식을 다시 데리고 사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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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대표원장(마취통증전문의)은 “대부분 허리가 아프면 디스크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중년을 넘기면 디스크보다 척추관협착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더 많다”며 “만약 평소 요통을 자주 느끼는 가운데 손발까지 시리고 저린 증상을 보인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척추관협착증’은 초기 견인치료, 물리치료, 신경치료 등을 우선 실시하고 2~3개월 동안 증세에 호전이 없거나 계속 재발하는 경우 비수술이나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한다. 최근 작은 내시경을 통증 부위에 삽입해 협착된 부위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통증을 제거할 수 있는 ‘황색인대제거술’ 치료법을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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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 한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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