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괜찮다가 식사 때면 얼굴에 땀이 심하게 나는 '미각성 다한증'을 보톡스를 이용해 개선할 수 있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세연신경통증클리닉(www.pain119.co.kr) 최봉춘 원장은 2002년 10월부터 미각성 다한증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보톡스 치료를 시행한 결과 모든 환자에서 뚜렷한 증상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최근 발표했다. 최 원장은 미각성 다한증은 그 동안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방치된 상태였다면서 보톡스 치료법은 주사를 맞은 후 3~4일부터 땀이 거의 나지 않으며 효과가 12~18개월 동안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이 수술법의 장점은 시술이 간단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 최 원장은 일반적인 다한증 치료법인 교감신경절제술의 경우 몸의 다른 부위에서 땀이 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이 시술법은 이런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보톡스는 땀샘에 작용해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 콜린을 억제해 땀 분비를 막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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