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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약자, 수술 않고 디스크 수술 가능하다 [일간스포츠]
글쓴이 pain119
날짜 2008-01-30 [10:38] count : 9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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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거나 다른 질병으로 디스크 수술이 힘들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이때는 수술보다 약물을 투여하는 척추 신경 성형술을 고려해 볼 만하다. 최봉춘 세연신경통증클리닉(www.pain119.com) 원장은 2006년부터 1년간 디스크를 비롯, 척추 질환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척추 신경 성형술을 시행한 결과 80.6%의 통증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척추 수술을 받은 환자 중에서도 통증이 계속되는 척추 수술 후 통증 증후군 환자의 통증을 줄이는 데도 효과가 있었다.

척추 신경 성형술은 방사선 영상 장치를 보면서 주사 바늘이 달린 지름 2㎜, 길이 40~50㎝의 특수 카데터(관)를 환부에 넣어 고정시킨 후 고농도 식염수 등의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부종·흉터를 없애는 치료법이다. 국소 마취를 한 후 시술하며, 시술 시간은 20분 정도여서 수술 후 짧은 시간 내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디스크·척추관 협착증·척추 수술 후에도 지속되는 급·만성 통증을 해소시키는 방법으로 이 시술법이 이용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라츠 미국 텍사스대학 교수와 함께 척추 신경 성형술을 시연한 최 원장은 “라츠 교수가 개발한 이 시술법은 미국에서 100만 명 이상의 환자가 혜택을 볼 정도로 보편화한 기술이다. 약물로 신경 다발을 압박해 부위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염증 유발 물질을 차단함으로써 수술을 하지 않고 통증을 치료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노인들에게 많은 척추관 협착증이나 압박 골절 후 통증에도 유용하다. 불필요한 척추 수술을 줄이는 것은 물론,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척추 수술 후 통증 증후군은 수술 부위에 생기는 섬유화 현상으로 신경 주위 조직이 들러붙어(경막 외강 유착) 발생한다. 경막 외강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보호막인 경막과 척추 안쪽 사이에 있는 좁은 공간을 말한다. 02-548-4712.

김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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