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40대 주부인데 항상 목과 허리, 등쪽 근육이 땡기고 아프며, 쉽게 피로합니다. 병원에 가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해봐도 이상이 없다며 운동을 하라고 하는데 어떻게해야 하나요?
A> 우리나라 사람들은 통증에 대해 관대합니다. 특히 여성들은 반복되는 가사노동과 출산으로 한두 곳 정도는 만성적인 통증을 지니고 있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되는 데도 검사를 받아 보면 정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면섬유근육통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온몸 근육이 아프고 쉽게 피로해지며 광범위한 근골격계 통증과 다발성 압통점(통증 유발점)을 가지고 있는 질환을 섬유근육통증후군이라 합니다. 발생원인은 근육에 급성 또는 만성적 스트레스 손상으로 올 수 있습니다. 급성손상으로는 갑작스러운 운동이나 레저 활동으로 인한 근육에 손상이 올 수 있으며, 의자에 오래 앉는 직업 또는 가사일 등으로 만성적 스트레스가 근육 피로를 야기하고 수면 자세 이상등으로 특정 근육이 오랫동안 과긴장 또는 과이완이 원인입니다. 약 3분의 2에 달하는 환자가 "온 몸이 아프다"고 호소하며 통증이 가장 잘 나타나는 곳은 등 하부, 목과 어깨 경계부위, 팔, 손, 무릎, 엉덩이, 대퇴부, 다리, 발 등입니다. 통증과 강직은 아침이나 저녁에 잘 나타나며 항상 피곤하며 신경이 예민해져 우울증이 오기도 합니다. 치료로는 이러한 통증을 유발하는 근육이나 인대를 정확히 찾아서 유발점 치료를 하며 심하게 손상된 인대부위를 강화하는 프로로테라피를 해 줍니다. 또한 과도하게 흥분된 신경부위에 이완약물을 투입해 신경을 정상으로 돌려주는 신경이완치료와 교감신경치료를 하면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02)548-4711 [최봉춘 세연통증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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