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매체 : 코리아헬스로그
■보도기사 : 면역력 약해지는 환절기 찾아온 ‘대상포진’…“칼로 쑤시는 듯 아프다”
■보도일자 : 2020-11-17
대상포진은 아프다. 가슴(흉부)에 통증이 나타나는 환자 중에는 상처 부위에 옷이 스치는 것조차 괴로워 옷 입기를 두려워할 정도다. 얼굴에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는 머리카락이나 상처 부위를 건드리면 통증이 더 심해져 소스라치게 놀라는 경우도 있다.심한 통증이 먼저 생기고 3~10일이 지나면 특징적 증상인 피부 발진이 나타난다. 통증이 심해 신경통이나 디스크?오십견 등으로 오인하기도 쉽다.대상포진은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많이 생긴다. 초기 증상은 감기 증세처럼 시작한다. 발열과 오한이 있을 수 있고 속이 메스껍고 배가 아파 설사를 하기도 한다.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이나 연말로 들어가면서 업무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직장인들 사이에 신경 통증의 대표 질환인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병원에서 대상포진으로 진료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4년 64만5,624명에서 2018년에는 72만5,511명으로 12.4% 가량 늘어났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1.6배 많았고 50대 이상이 전체 대상포진 환자의 63.4%를 차지했다.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보통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몸 속에 잠복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대상포진에 걸리면 피부발진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간염?폐렴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 그동안 50~60대 이상에서 많이 생겨 노인성 질환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가 많은 20~30대까지 젊은 층까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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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대표원장(마취통증전문의)은 “대상포진 치료는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과 물집에 대한 대증치료로 진통제와 항바이러스제 등을 제때 투여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일교차가 큰 환절기처럼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쉽게 찾아오기 때문에 특별히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교감신경치료를 하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행되는 비율을 감소시킨다. 치료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 발병한 지 한 달이 지나면 이미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넘어간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경통으로 진전되면 어떠한 진통제나 신경치료에도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보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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