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어깨 팔부위]
오십견 환자가 신경치료를 받은 후 쉽게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자가요법을 소개한다. ① 다리미 체조 : 안 아픈 손으로 의자나 책상에 손을 얹고 허리를 구부린 다음 아픈 쪽의 손을 밑으로 떨어뜨린다. 반동을 주면서 좌우로 흔든다. 반동을 주면서 오른쪽으로 원을 그리면서 돌린다. 다음에는 왼쪽으로 돌린다. ② 벽과 장롱을 이용한 체조 : 다리미 체조로 운동범위의 개선이 확인되었다면 이번에는 마주 향한 벽을, 손가락을 번갈아가며 써서 위로 올라가는 체조다. 똑같은 자세로 벽을 따라 위로 조금씩 조금씩 올라가는 체조를 말한다. ․장롱 같은 모서리에 가급적 아픈 쪽의 손을 올려놓고 그 상태에서 무릎을 굽힌다. ③ 타월체조 : 타월의 양끝을 잡고 이것을 머리 위, 목 뒤, 등으로 가져간다. 목욕할 때 등을 씻는 것처럼 허리 뒤로 아픈 팔을 당겨 올린다. ․아픈 어깨가 움직이기 쉽게 건강한 손으로 타월을 사용해 잡아당긴다. ④ 저하체조(외회전 운동) : 문에 서서 몸에 팔을 붙인 채로 팔꿈치를 직각으로 굽힌다. 손바닥을 벽에 대고 건강한 손으로 아픈 팔을 고정하고 천천히 몸을 돌린다. 오십견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바른 자세의 유지, 적당한 운동, 온열요법 등을 들 수 있다. 첫째, 바른 자세란 자연스럽고 피로가 없는 척추의 자연 경사각을 유지할 수 있는 자세를 말한다. 귀에서부터 다리 쪽으로 수직선을 그린다고 가정했을 때 귀를 지나 어깨관절의 중앙을 거쳐 무릎과 발목뼈를 통과하는 선을 그릴 수 있다면 좋은 자세다. 이 때 턱을 당기고 등근육을 펴며 좌우 어깨는 같은 높이가 되도록 하고 목은 수직이 되게 한다. 너무 등을 젖혀 차렷자세를 취하는 것은 오히려 어깨근육의 긴장을 유발할 수 있다. 의자도 푹신한 쿠션보다는 다소 딱딱한 것으로 팔걸이가 있는 것이 좋다. 그리고 팔을 늘어뜨리면 어깨에 부담이 가므로 옆으로 붙여 팔걸이에 얹고 등받이에 의지하지 말고 등근육을 쭉 펴고 발바닥은 바닥에 닿게 앉는다. 특히 운전을 할 때 무거운 팔을 올린 채 핸들을 조작하므로 어깨에 부담이 많이 간다. 따라서 이 때는 상체와 목을 펴도록 한다. 1시간 이상 같은 자세를 취해야 하는 경우에는 가능한 한 10분 정도 어깨 근육을 이완시켜주기 위한 체조를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물론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면 잠잘 때의 자세도 중요한데 부드러운 침대나 이불은 척추의 자연경사를 흐트러뜨리므로 좋지 않다. 엎드려 자는 자세도 목이 앞으로 또는 측면으로 구부러지게 하므로 어깨근육에 부담이 된다. 높은 베개의 사용 역시 목이 앞으로 숙여지게 되면서 어깨 근육에 부담을 주게 된다. 따라서 조금 딱딱한 듯한 침구를 사용하되, 베개의 높이는 8cm 전후에서 자신이 가장 편한 높이를 선택한다. 둘째, 어깨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방법으로 온탕이나 따뜻한 팩 등을 사용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긴장완화를 유도한다. 하루 10~15분 정도 따뜻한 물에서 온탕을 하면서 목의 좌우전후 운동, 어깨의 상하운동을 한다. 셋째, 하루 1시간 이상 전신운동이 되는 조깅, 경보, 수영, 등산, 가벼운 에어로빅과 같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며, 실내에서는 가끔씩 어깨와 등근육을 풀어주는 체조를 실시한다. 이러한 질환에 있어서 완치란 본인 스스로가 미리 예방의 방법을 통하여 통증이 없는 생활의 질적 향상을 말한다. 따라서 신경통증 클리닉에서는 질환의 발병을 가능한 막고 발병시 퇴행의 속도를 줄이며 통증 완화를 위한 신경치료를 병행함으로서 교육과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고 있다. 자가요법은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꾸준히 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며, 절대 처음부터 무리하려 하지말고 몸의 반응을 보며 조금씩 하는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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